일상의기록

극심한 스트레스 고통의 날

꽃 사랑 2022. 2. 17. 19:43

내 생애 이렇게 마음을 졸이고
심장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낀 경험이 언제였을까?
요 일주일사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
며칠밤 제대로 잠을 못자고,
꼬박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처음으로 입맛을 잃었다.
먹는 즐거움을 좋아하던 나였는데
뭘 먹어도 즐겁지 않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두근하다.
숨쉴때마다 고통이 밀려온다.
하루하루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듯 위태롭다.
마음을 안정시키려 아들에게 토닥토닥 해달라고 했다.
괜찮다 괜찮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 지나갈것이다.
시간아 달려라! 어서 달려가라!
제발 오늘밤은 빨리 잠들고 싶다.
그래야 오늘하루를 어서 보내버릴수 있을테니까
욕심의 마음을 내려놓으면 편안해질까?
아니다.
후회 그리고 나자신을 향한 원망과 미움이 자리잡게 될것 같아 마음을 내려놓을수가 없다.
슬퍼질것 같아서..
우울해질것 같아서..
지금보다 더한 마음의 고통이 올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련다.
가자 !끝까지
끝까지 가면 후회는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