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북부시장 장날 구경[시골팥죽]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익산 아빠집에 오랫만에 다녀왔다.

아빠는 친구분과 낚시 약속이 있어 아침에 일찍 나가시고 우리부부는 마침 익산 북부시장 장날이라  구경을 갔다.

익산 북부시장 장날은 4일.9일이 장날이다.

북부시장은 장날이 아니어도 상설시장으로 열린다.

하지만 장날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북부시장 장날에 나갔다.

진짜 오랫만에 북부시장 장날 구경을 왔다.

결혼전에 엄마랑 가끔씩 북부시장 구경을 하고 장을 봤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햇빛이 뜨거워서 오전 일찍 나왔더니 아직은 시장이 한가한듯 하다.

시장 한바퀴 돌았더니 배가 고프다.

뭘 먹을까?

익산 북부시장 맛집은 짜장집, 보리밥집,수제비집,팥죽집등이 있다.

역시, 아침은 팥죽이다.

익산븍부시장 맛집 시골팥죽은 우리집 단골집이다.

아빠집에 모일때마다 포장해 가서 식구들과 먹었는데 오늘은 시골팥죽집에서 바로 먹는다.

시장안에 있는 식당이지만 좌석이 많아서 좋다.

나는 밀가루 면이 싫어서 동지팥죽을 주문했고,
남퍈은 팥칼국수를 주문했다.

주문할때 칼국수와 새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다.

왜냐하면 항상 먹다보면 새알이나 칼국수가 남기 때문이다^^;,

아~ㅜㅡㅜ
내  폰 4년째 사용중ㅜㅡㅡㅜ

남편의 팥칼국수.
전라도 지방은 이렇게 팥칼국수를 별미로 만들어 먹는다.

어릴적 외갓집 식구들이 모이면 외할머니께서 손수 밀대로 밀어서 팥칼국수를 만들어 주셨다.

겉절이 김치 너무나 먹음직스럽다.

나는 진짜 진짜 겉절이 좋아한다.

익산북부시장 맛집 시골팥죽에서 맛있게 먹고 시장을 한바퀴 돌아본다.

역시 지방에 있는 장날이라 그런지 고추모종.고구마모종,오이모종.호박모종......모종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당근 너무 이쁘게 해놓으셨다.

집에서 농사 지으셨는지 예쁘게 깨끗하게 닦아서 꼭지까지 함께 놓으니 넘 예쁘다.

다육이들도 넘 예쁘다

싱싱한 딸기도 예쁘다.

오랫만에  북부시장 나들이 나와서 감회가 새롭다.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